아카이브의 커뮤니티 서비스

애플 스토어의 역할의 확대도 포함됐다. 언제나 애플은 애플스토어 모두 각각 커뮤니티 센터가 되기를 의도했었으며, 현재 쿡과 아렌츠가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 즉 잠재적인 고객과 기존 고객은 물론 서비스를 충분히 못 받는 소수자들과 여성에게까지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제 마음 속으로는, 스토어 리더들이 커뮤니티의 관리자여야 한다고 봅니다.”

앤젤라 아렌츠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얼마 전 다녀온 세종시의 대통령기록관은(특히 전시관: 큐브)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8년의 운영경험이라는 게 있기나 했던 것일까, 하는 의문을 자아냈다. 규모(예산이라는 물량)와 건축(특히 외관)을 제외하고 전시-디스플레이의 품질과 기록콘텐트, 공간에 대한 배려는 처참했다. 분명 연구용역도, 사전조사도 했을텐데 어떻게 저런 결과를 갖고 개관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그런데 보도자료 배포는 또 얼마나 충실했던지)

아마도 ‘기록관료’가 아카이브를 보는 관점의 근본적인 한계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기록관리 분야 뿐만 아니라 이른바 전문영역과 정부(공공도 아니다)가 결합하는 최악의 형태일 것이다. 그들은 사람들을 동질화된 그룹으로 묶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서비스라는 개념은 애초에 없고, 스프레드시트 셀 안의 개인정보로 대상화한다. 개인은 없고 관람객과 방명록만 남는달까.

리테일 스토어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개인에 집중하고 동질적이기 보다는 고유한 경험(구매든 체험이든)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진짜 서비스를 한다. 그래서 스토어에서 사람들은 정보를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객체가 아니라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된다. 사람들은 스토어 밖으로 나가서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권유한다.

아카이브의 커뮤니티 서비스는 애플이든 아마존북스든 츠타야든 어떤 ‘서비스’에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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